2025년 3월 12일,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수차례의 연기 끝에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습니다. 이 도전은 450만 개의 은하를 지도화하고,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스피어엑스, 우주로 향하다
스피어엑스(Spectral Photometer for the History of the Universe, Epoch of Reionization, and Ices Explorer)는 전천( 우주 전체를 관측) 탐사를 수행하는 적외선 우주망원경으로, 기존의 허블이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과는 다른 방식으로 우주를 연구합니다.
이번 발사는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2025년 3월 12일 오후 8시 10분(태평양 표준시),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SpaceX)의 팰컨 9(Falcon 9) 로켓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발사에서는 스피어엑스와 함께 태양을 연구하는 4개의 소형 위성도 함께 우주로 향했습니다.
스피어엑스의 주요 임무
1. 우주의 기원과 초기 빅뱅 연구
스피어엑스는 우주의 초기 상태를 연구하여, 빅뱅 후 첫 순간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이 우주의 구조에 미친 영향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2. 450만 개의 은하를 지도화
기존 우주 망원경들은 특정 구역을 정밀하게 연구하는 데 집중한 반면, 스피어엑스는 전천 스캔을 통해 450만 개 이상의 은하를 지도화하고, 은하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했는지를 분석합니다.
3. 102가지 적외선 파장으로 우주 관측
스피어엑스는 총 102개의 적외선 파장대(색깔)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는 이전의 어느 망원경보다도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별과 은하의 밀도, 온도, 화학적 조성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우리 은하의 물의 기원 추적
NASA는 스피어엑스의 데이터를 활용해 우리 은하 내 물의 기원을 추적하고, 외계 행성에서의 물과 유기 화합물 존재 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공동 개발, 우리가 얻을 이득은?
스피어엑스는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이 협력하여 개발한 우주망원경으로, 한국이 참여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우주 관측 기술력 강화: 스피어엑스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우주 관측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전하며, 차세대 우주 연구에 활용될 기반이 마련됩니다.
- 국제 연구 협력 확대: NASA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 과학자들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미래 우주 개발 프로젝트에서 협업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 우주산업 경쟁력 향상: 한국의 기술이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포함됨으로써, 국내 우주 산업이 성장하고 향후 독자적인 우주 연구 및 기술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스피어엑스와 기존 우주 망원경 비교
망원경관측 | 방식주요 | 목표 |
허블 우주 망원경 | 가시광선 및 근적외선 | 은하, 성운 관측 |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 | 근적외선 및 중적외선 | 초기 우주 및 외계 행성 연구 |
스피어엑스 | 적외선 전천 탐사 (102개 파장) | 우주 기원 연구, 은하 지도화, 물의 기원 연구 |
스피어엑스는 특정 영역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제임스 웹 망원경과 달리, 우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스펙트럼 탐사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스피어엑스의 향후 일정
스피어엑스는 앞으로 2년간 전천을 4번 스캔하며,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연구진들은 스피어엑스가 우주 탄생과 초기 빅뱅 이후의 변화, 외계 행성의 형성 과정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스피어엑스의 발사는 우주 연구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 미션을 통해 인류는 우주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갖게 될 것이며, 한국은 우주 탐사 및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스피어엑스의 연구 결과를 계속 주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