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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픽

테토녀, 에겐녀 뜻과 차이점 한눈에 정리

by 일상 마스터 2025. 7. 4.

‘테토녀’, ‘에겐녀’라는 단어,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어디선가 들은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모르겠다면 지금 확인해보세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성향과 스타일을 구분하는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테토녀란 무엇인가?

테토녀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남성 호르몬)’에서 유래한 단어로, 이 호르몬의 성향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여성 유형을 말합니다. 주도적이고 직설적이며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성격이 특징입니다.

  • 성향: 솔직하고 당당하며, 갈등을 피하기보다는 직면하려는 성향
  • 감정 표현: 직설적이고 맺고 끊음이 분명함
  • 패션 스타일: 블랙, 레더, 오버핏 등 강렬하고 힙한 이미지
  • 대표 이미지: 이효리, 제니, 수지 등 카리스마 있고 스타일리시한 인물들이 자주 언급됨

이러한 유형은 시원한 언행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주목을 받으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에겐녀란 무엇인가?

에겐녀는 ‘에스트로겐(estrogen, 여성 호르몬)’에서 유래된 단어로, 이 호르몬의 특성이 두드러지는 여성 유형을 의미합니다. 조심스럽고 배려심이 깊으며,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성향: 조화와 안정, 타인의 감정을 세심하게 배려
  • 감정 표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부드럽게 전달함
  • 패션 스타일: 파스텔 톤, 니트, 원피스, 리본 디테일 등 단정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
  • 대표 이미지: 박보영, 장원영, 김태희, 아이유 등 단아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자주 언급됨

에겐녀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감성 중심의 소통을 선호합니다.

 

테토녀 vs 에겐녀, 비교 정리

항목 테토녀 에겐녀
기원 테스토스테론 기반 성향 에스트로겐 기반 성향
성향 솔직, 직설, 주도적, 독립적 조심, 배려, 감정 우회, 관계 중심
감정 표현 감정을 직접 표현, 맺고 끊음 명확 감정을 돌려 표현, 상대 감정 고려
스타일 블랙, 레더, 오버핏 등 강렬하고 힙한 룩 파스텔, 니트, 원피스 등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룩
대표 인물 이효리, 제니, 수지 박보영, 장원영, 김태희, 아이유

 

비슷한 개념은 예전에도 있었다!

테토녀, 에겐녀라는 표현은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신조어지만, 이와 비슷한 여성 성향 구분은 과거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했습니다.

  • 걸크러시 vs 청순여신: 2010년대 중반 대중문화에서 ‘걸크러시’는 테토녀와 유사하게 강렬하고 당당한 여성상을 뜻했고, ‘청순여신’은 에겐녀와 비슷하게 단아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대표했습니다.
  • 센언니 vs 여리여리: 대화나 온라인 게시물에서 흔히 쓰이던 ‘센언니’는 주체적이고 자기표현이 강한 여성을, ‘여리여리’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조심스러운 여성을 지칭하는 일상적 표현입니다.
  • Y2K 시대의 '도도녀' vs '순둥이': 성향을 유형화하고 구분짓는 트렌드는 과거에도 존재했으며, 시대에 따라 표현만 바뀐 셈입니다.

결국 테토녀와 에겐녀는 새로운 언어일 뿐, 본질적으로는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여성 성향의 이분화된 시각이 현대적으로 재구성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이 신조어가 인기 있는 이유는?

테토녀와 에겐녀는 단순한 성별 구분이 아닌, 성향과 감정 표현 방식에 대한 자기이해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MBTI처럼 재미 요소가 포함된 성격 테스트로 유행하며, 연애 스타일이나 패션 취향을 설명하는 데에도 널리 쓰입니다.

Z세대 사이에서는 “나는 테토녀 스타일이야”, “에겐녀 코디 좋아”처럼 자가 표현의 수단이 되었고, 유튜브·SNS에서는 유형별 메이크업, 코디 영상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확산되었습니다.

 

고정관념을 조심하세요

이런 신조어는 놀이로 접근하면 재미있지만, 성격을 단정짓거나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호르몬이라는 과학적 요소를 빌려왔지만, 실제 인간의 성격은 훨씬 복합적이기 때문입니다. 성향을 나누는 틀로서 활용하되, 유연한 시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토녀와 에겐녀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오늘날 사회 속 개인의 정체성과 감성 표현 방식에 대한 새로운 언어입니다.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는 도구로써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참고'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